항일 의병장, 민긍호의 고 외손자이자, 카자흐스탄의 피켜 스타인 데니스 텐이 괴한에게 피습당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한인의 후손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선수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큰데요. <br /> <br />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김웅래 기자! <br /> <br />우리 시간으로 어젯밤에 비보가 전해졌는데요, 우선 어떻게 된 일인지, 사건 개요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쯤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데니스 텐의 승용차가 알마티의 '쿠르만가지-바이세이토바'라는 거리에 주차돼 있었는데요, <br /> <br />괴한 2명이 이 차의 사이드미러를 훔치려다 이를 제지하는 데니스 텐과 몸싸움을 벌였고, 이 과정에서 데니스 텐이 괴한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. <br /> <br />데니스 텐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의료진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예르찬 쿠티기친 / 알마티 중앙병원 의사 : 2시간 이상 심폐소생을 시도하는 등 데니스 텐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행하게도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은 데니스 텐의 한쪽 다리에서 피가 많이 났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보건당국은 데니스 텐이 과다 출혈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살해 용의자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자흐스탄의 내무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이 직접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지만, 아직 검거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현지 언론이 사건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화면에 나오는 검은 검은티와 흰티를 입은 남성 2명이 용의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걸어가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인들은 도둑질하다 나라의 스포츠 영웅을 숨지게 해놓고 태연한 모습을 보인 용의자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숨진 데니스 텐, 잘 알려진 것처럼 의병장의 후손이죠. <br /> <br />아마 그래서 더욱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. <br /> <br />데니스 텐이 평소 한인의 후손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YTN은 지난해에 고려인을 주제로 한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을 제작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때 중앙아시아 현지에 정착한 대표적인 고려인들을 취재하면서 데니스 텐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데니스 텐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대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201306583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